햇빛 없는 방에서도 OK! 자취방 식물 추천&키우는 팁
햇빛 1도 없는 자취방, 식물 키우기 가능할까?
키우고 싶은데, 우리 집은 햇빛이 1도 안 들어와요.
이런 고민, 자취방 사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해보셨을 거예요. 창문은 있지만 방향이 북향이라 하루 종일 어둡거나, 아예 창문 자체가 없는 방도 있죠. 그럼 이런 환경에서도 식물 키우기가 가능할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가능합니다.”
단, 몇 가지 조건과 노하우만 챙기면 햇빛 없이도 식물과 함께하는 초록초록한 삶을 즐길 수 있어요.
1. 식물용 LED등, 필수템!
햇빛이 없는 공간에서는 자연광 대신 인공광이 필요해요. 특히 식물은 광합성을 해야 자라기 때문에, 식물 전용 LED등은 거의 필수예요.
요즘은 가격도 저렴하고 설치도 쉬운 제품들이 많아요. 일반 전구와는 달리, 식물 성장에 필요한 파장(빨강+파랑)을 내는 조명이라 훨씬 효과적이죠.
책상 위에 조명처럼 설치하거나, 선반에 붙이는 형식도 가능하고, 타이머 기능이 있는 제품을 사용하면 하루에 8시간 정도 자동으로 켜지고 꺼져서 관리가 쉬워요.
2. 햇빛 없어도 잘 자라는 ‘음지 식물’ 선택하기
모든 식물이 강한 햇빛을 좋아하는 건 아니에요. 오히려 그늘진 숲 속에서 자라는 식물들은 적은 빛에도 잘 자라죠. 대표적인 음지 식물 몇 가지를 소개할게요.
스투키(산세베리아)
거의 죽지 않는 식물로 유명해요. 물도 적게 먹고, 어두운 곳에서도 잘 버텨요.
스파티필럼
공기정화 능력도 뛰어나고, 간접광만으로도 꽃을 피우기도 해요.
아글라오네마
잎이 화려해서 인테리어 효과도 있고, 어두운 환경에 강해요.
필로덴드론, 몬스테라
그늘에서도 잘 자라는 덩굴식물. 공간을 감성적으로 만들어줘요.
3. 물주기는 ‘덜 주는 게’ 정답
햇빛이 없으면 물이 잘 마르지 않아요. 그래서 과습이 식물의 가장 큰 적이 될 수 있어요.
물은 겉흙이 마르고 나서 2~3일 뒤에 줘도 늦지 않아요.
화분 아래 물 빠짐 구멍이 있는 배수 좋은 화분을 사용하는 것도 중요해요.
흙도 배수가 잘 되는 상토(가벼운 흙)로 바꿔주면 뿌리 썩는 걸 막을 수 있어요.
4. 통풍은 꼭 신경쓰기
햇빛이 없는데 통풍도 안 되면 식물에 곰팡이가 생기거나, 흙에서 냄새가 날 수 있어요.
최소 하루 한 번은 창문을 열어 환기해 주세요.
선풍기나 서큘레이터를 활용해 공기를 돌려주는 것도 좋아요.
습기가 많은 날엔 흙 겉면을 손으로 한번 긁어서 말려주는 것도 도움이 돼요.
마무리
햇빛이 없어도 식물을 키울 수 있습니다.
오히려 ‘음지에서도 잘 자라는 식물’만 고르고, 인공조명과 물주기만 신경 써주면 초보자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어요.
작은 초록 식물이 내 방에 하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고, 공간 분위기도 확 달라진답니다. 햇빛 없다고 망설이지 말고, 오늘부터 식물 하나 들여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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