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정화 식물로 유명한 안스리움(Anthurium)은 ‘플라밍고 플라워’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을 만큼 화려한 색감과 반짝이는 잎이 매력적인 실내 식물입니다. 꽃처럼 보이는 부분은 사실 ‘화포(苞葉)’라고 불리는 특수한 잎으로, 색상도 빨강, 분홍, 흰색 등 다양해 인테리어 효과도 뛰어나죠.
그렇다면, 초보자도 안심하고 기를 수 있는 안스리움! 실내에서 건강하게 키우려면 어떤 점을 알아야 할까요?
안스리움은 밝은 간접광을 좋아해요. 직사광선은 잎이 탈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고, 커튼 너머로 들어오는 자연광 정도가 이상적입니다.
최적 온도는 18~27도로, 일반적인 실내 환경에 잘 맞지만, 겨울철에는 15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해요. 추위에 약하기 때문에, 찬 바람이 드는 창가나 바닥 근처는 피해주세요.
안스리움은 열대 원산이라 습한 환경을 좋아해요. 흙 겉면이 말랐을 때 물을 주되, 과습은 금물입니다. 뿌리가 썩기 쉬우므로 배수 잘 되는 흙과 화분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해요.
봄~가을: 주 1~2회, 흙 상태를 보고 조절
겨울: 물 주는 횟수 줄이기 (2~3주 1회도 가능)
또한 습도 유지를 위해 잎에 분무해주는 것도 좋아요. 단, 꽃 부분(화포)에 직접 물이 닿으면 갈변하거나 상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배수가 잘 되는 흙이 필수예요.
마사토 + 피트모스 + 펄라이트 혼합이나, 시중의 관엽식물 전용 배양토를 사용하면 OK. 화분 바닥에는 배수층(마사토 등)을 깔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봄3개월 간격으로 완효성 비료를 소량 주면 생육이 좋아요. 겨울에는 휴면기라 비료는 주지 않습니다.
분갈이는 1~2년에 한 번, 뿌리가 꽉 찼거나 흙 상태가 나빠졌을 때 해주세요.
■ 대표적인 병충해
응애, 깍지벌레, 진딧물 등이 발생할 수 있어요.
잎 뒷면이나 줄기 사이에 하얀색 벌레나 끈적한 물질이 보이면 즉시 제거하고, 천연 살충제나 비눗물을 사용하세요.
■ 주의사항
안스리움은 반려동물에게 약간의 독성이 있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해요. 반려동물이 식물을 씹는 습관이 있다면, 닿지 않는 위치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물을 줄 때는 잎이나 꽃에 직접 물이 닿지 않도록 주의하고, 화분 밑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확인하세요.
안스리움은 생각보다 까다롭지 않고, 환경만 잘 맞춰주면 1년 내내 꽃(같은 잎)을 감상할 수 있는 매력적인 식물이에요. 공간에 생기를 더하고 싶을 때, 초보자도 도전해볼 만한 실내 식물로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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